봉모당
봉모당에 봉안된 왕실 전적 목록은 『봉모당 봉안어서 총목奉謨堂奉安御書總目』·『봉모당 봉장서목奉謨堂奉藏書目』·『봉모당 후고 봉장서목奉謨堂後庫奉藏書目』·『봉모당 봉안 책보인신목록奉謨堂冊寶印信目錄』 등 4종이 전해지고 있다. 그중 시기가 가장 이른 것은 『봉모당 봉안어서 총목』으로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총목은 1783년(정조 7)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종의 목록은 1910년에 작성된 것으로 현재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봉모당의 훈서
조선의 국왕은 경연經筵을 통해 계속 교육을 받아야 하는 존재였다. 삼대三代까지의 군주들은 군주와 학자를 겸하는 군사君師였지만 춘추시대 이후로는 군주와 학자가 분리된 시대였다. 따라서 군주는 신하를 스승으로 삼아 학문을 연마하면서 유학이 지향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조선 국왕이 경연에서 학습하는 교재에는 초학자를 위한 『효경孝經』, 『소학小學』, 『동몽선습童蒙先習』이 있었고, 유학자의 필수 교재인 사서四書와 오경五經이 있었다. 또한 중국의 역사서에 해당하는 『통감通鑑』, 『사략史略』, 『당감唐鑑』, 『송감宋鑑』, 『송원강목宋元綱目』, 『황명통기皇明通紀』, 『명기편년明紀編年』과 조선의 역사서인 『동국통감東國通鑑』을 학습하였다. 그리고 제왕학을 가르치는 교재로는 『정관정요貞觀政要』, 『대학연의大學衍義』, 『성학집요聖學輯要』가 있었다.
조선의 국왕은 이러한 경연 교재와는 별개로 훈계訓戒의 뜻이 담긴 훈서訓書를 작성하여 후대의 국왕들에게 학습하게 하였다. 조선 국왕이 작성한 어제 훈서는 일종의 제왕학 교재였다.
조선 국왕이 경연에서 학습하는 교재에는 초학자를 위한 『효경孝經』, 『소학小學』, 『동몽선습童蒙先習』이 있었고, 유학자의 필수 교재인 사서四書와 오경五經이 있었다. 또한 중국의 역사서에 해당하는 『통감通鑑』, 『사략史略』, 『당감唐鑑』, 『송감宋鑑』, 『송원강목宋元綱目』, 『황명통기皇明通紀』, 『명기편년明紀編年』과 조선의 역사서인 『동국통감東國通鑑』을 학습하였다. 그리고 제왕학을 가르치는 교재로는 『정관정요貞觀政要』, 『대학연의大學衍義』, 『성학집요聖學輯要』가 있었다.
조선의 국왕은 이러한 경연 교재와는 별개로 훈계訓戒의 뜻이 담긴 훈서訓書를 작성하여 후대의 국왕들에게 학습하게 하였다. 조선 국왕이 작성한 어제 훈서는 일종의 제왕학 교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