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常訓諺解
영조 찬, 1745년(영조 21), 1책, 활자본, 31.5×20.8cm, K2-1855
영조가 1745년 6월 8일에 세자와 후대 왕들에게 국왕으로서 갖추어야 할 도리를 가르치기 위해 편찬한 훈서로서 교서관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6월 8일은 부친 숙종의 기일이다. 수성守城의 군주는 창업과 중흥의 군주와는 달리 어려움을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정치의 요체를 알기 어려우므로 군왕의 도리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지었다고 하였다. 경천敬天, 법조法祖, 돈친惇親, 애민愛民, 거당祛黨, 숭검崇儉, 여정勵精, 근학勤學 등 8개 조항으로 구성된다. 영조는 실제로 여러 차례 세자의 시좌를 명한 뒤 이 책을 강론했고 세자와 문답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