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妃廢黜事例及復位謄錄
Records of the Deposition and Reinstatement Procedures
of Queen Inhyeon
Wangbi pyechul sarye geup bogwi deungnok
1694년(숙종 20)
1책, 필사본
39.3×24.9㎝
K2-2674
1689년부터 1694년까지 인현왕후의 폐출과 복위 과정을 정리한 등록이다. 폐출 과정은 성종대 폐비 윤씨와 중중대 폐비 신씨의 사례를 상고한 후 인현왕후의 폐출이 결정되고 희빈 장씨가 왕비로 책봉되었다. 복위 과정은 폐비 민씨가 별궁으로 옮기는 것에서 시작하여, 창경궁 경복당으로 입궁한 후 책례가 시행되었다. 본 사료는 조선 역사상 당대 국왕의 결정을 통해 생전에 복위한 유일한 왕비 인현왕후를 대상으로, 폐위와 복위라는 신분의 변화에 수반된 절차 및 의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도 1. 『왕비폐출사례급복위등록』, ‘1689년(己巳) 5월 2일 인현왕후 폐출 명령’
도 2. 『왕비폐출사례급복위등록』, ‘1694년(甲戌) 4월 12일 인현왕후 입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