列聖誌狀通紀
숙종(肅宗) 명찬, 1719년(숙종 45), 20권 10책, 금속활자본(顯宗實錄字), 32.7×21.4㎝, K2-361
1719년(숙종 45) 조선시대 국왕과 왕비의 지문誌文과 행장行狀 등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1681년(숙종 7)에 교서관에서 『열성지장』을 간행한 기록이 처음 보이며, 그 증보편이 1688년(숙종 14)과 1719년에 간행되었다. 그 뒤 1758년(영조 34)에 숙종과 경종에 대한 기록을 추가하고 앞 시기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간행되었다. 1779년(정조 3)에는 그 사이의 변동 사항을 덧붙인 것이 새로 간행되었다. 또한 정조 이후의 인물들에 대한 것은 1865년(고종 2)에 간행되었다. 내용은 태조의 선계인 목조·익조·도조·환조에서 시작해 태조 이하 철종까지의 역대 국왕과 그 왕비에 대한 행장·지문·신도비명·비의 음기·시책문·애책문·죽책문·반교문·교명문·고문·추숭제문·추숭책문·종묘악장·악장 등이다.
이 책의 앞표지 뒷면에는 1719년 10월 연잉군(延礽君, 후일의 영조)에게 『열성지장』 1질을 하사하는 내사기內賜記가 기록되어 있다. 『열성지장통기』는 원래 몇 질만을 간행하였는데, 출합出閤한 왕자라도 왕실의 사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반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장서각에는 10권 4책의 한글본 『녈셩지장통긔』(K2-358)와 2권 2책의 『녈셩후비지문』(K2-3926)이 함께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