養性軒晝講賡和詩帖
King Yeongjo's poetry in the time of daytime lecture at Yangseong-heon and responded poetries by the Grandsonheir and vassals
1767년(영조 43)
1첩, 필사
37.0×23.0㎝
K4-154
영조가 1767년 2월 22일 숙빈최씨 사당 육상궁에 전배한 뒤 창의궁에 들러 양성헌에서 주강할 때의 어제시와 세손과 신하가 화답한 갱진시(賡進詩)를 모은 첩이다.
어제시는 “19세 때 『대학』 서문을 처음 읽고 74세에 『소학』 첫 권 읽기를 마쳤다”라고 하였고, 이어 “소학동자를 내가 지금 따라 한다[小學童子 予今踐行]”고 썼다. 영조는 소학동자가 되고 싶다던 김굉필(金宏弼)을 본받아 평소 『소학』을 애독하였으며, 1744년 『어뎨 쇼학언해』란 언해서와 1766년 『소학지남(小學指南)』이란 해석서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