御製壹初
King Yeongjo's written work ‘Start of one’
1774년(영조 50)
1첩
필사
31.6×18.2㎝
K4-3905
1774년 영조가 여자 종의 공역(貢役)을 덜어준 것에 대해 술회한 어제이다.
영조는 81세 되던 1774년 3월 11일 집경당(集慶堂)에서 대신과 이야기하며, 노비는 기자 이후에 생겼는데, 이는 삼대(三代)에도 한나라 당나라 때에도 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여자 종의 공역을 덜어주는 일에 대해 4언체로 술회하며, 지난해 백성의 공역을 반으로 줄였는데, 이는 선조의 뜻을 계술(繼述)한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