迂書
A book on social reform by Yu Suwon
Useo
유수원, 연도 미상
8권 8책, 필사본
28.6×20.0㎝
K2-2087
숙종~영조 대의 학자이자 관료인 유수원(柳壽垣)의 사회개혁안을 담은 책이다. 1678년(숙종 4) 조선은 상평통보(常平通寶)를 주전하면서 동전이 본격적으로 유통되었으나, 일면 전황(錢荒) 현상이 일어나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였다. 유수원은 「논전폐(論錢幣, 화폐를 논한다)」에서 동전의 편리함은 인정하지만, 관청의 사적 저축 금지, 상업 증진, 양질의 동전 주조, 민간의 사적 주전 금지 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료를 통해 당대 화폐 유통의 장단과 지식인의 화폐 인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 1. 『우서』 표지
도 2. 『우서』 제7권, 「논전폐(論錢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