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宗廟號望單
Recommendation to Bestow a Temple Name
upon King Jeongjong
Jeongjong myoho mangdanja, 1681
1681년(숙종 7)
1장, 필사
50.1×70.4㎝
RD00606
1681년 9월 18일, 정종의 묘호와 시호 망단자이다. 당시 정종은 ‘공정대왕’이라고만 불리고 별도의 묘호(廟號)가 없는 등 태종에게 가려져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에 숙종은 공정대왕에게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원대하게 헤아렸다’라는 의미의 ‘정종’을 묘호로 결정하고, ‘의문장무(懿文莊武)’라는 시호를 추가로 올렸다. 이렇듯 정종의 행적을 재평가하고 묘호를 통해 그의 공적을 규정함으로써 이씨 왕조의 개창(開創)과 정종의 존재를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널리 인식시킬 수 있었다.
도 1. 1681년 정종 묘호 망단자
도 2. 1681년 정종 가상시호 망단자